ARKET and Penny Martin
영국 패션 매거진 ‘더 젠틀 우먼’ (The Gentlewoman)의 편집장이자 유명 작가 페니 마틴(Penny Martin)과 협업한 2024 AW 여성 캡슐 컬렉션 ‘더 페니 마틴 에딧’을 선보입니다. 개인의 자아와 직업에 동등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 각 피스는 수십 년에 걸쳐 내려온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그녀만의 개성을 더해 완성되었습니다.
arket and penny martin
ARKET의 오랜 친구인 페니 마틴(Penny Martin) 과 함께한 이번 협업은 적절성, 편안함, 정체성, 그리고 자기 개성에 대한 개념을 탐구했습니다. 이는 낮과 밤, 평일과 주말, 캐주얼과 포멀 등 우리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양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가을을 앞두고, 현대 여성은 어떻게 자신의 복잡하고 섬세한 면모를 잃지 않으면서 자신을 나타내고 싶어 할까요?
페니 마틴(Penny Martin)은 수년간 런던에서 생활하고 일한 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신이 살고 있는 스코틀랜드(Scotland)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파이프(Fife)에 있는 해안 마을 셀라르디케(Cellardyke)에 정착했으며, 그녀는"정말 여기서 살게 될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삶에 있어 중요한 양면을 나타내는 전원생활은 점차 느리게 살아가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을 충족시켰습니다. 그녀의 새로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업무는 여전히 대도시와 연결되어 있으며 매주 런던(London)을 방문합니다. 런던에서는 규정된 복장을 지켜야 하지만, 그녀는 이를 일종의 과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작은 규칙을 피할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페니 마틴(Penny Martin)은 오래전 학계와 박물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었으며, 패션 업계에 발을 내디딘 것은 우연한 전화 한 통이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그렇듯, 그녀 또한 패션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영국 보그 (Vogue) 잡지에 열광하게 된 이후, 그녀는 일상복을 통해 패션을 의미와 코드를 가진 매게 채와 상징으로 바라보고 비판적인 시각을 키워왔습니다. 그 우연한 전화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 함께하자는 초대였고, 그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제품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보다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은 엄청나게 즐거운 일이었어요."
현재 50대인 페니 마틴은 2010년에 창간된 잡지 '더 젠틀우먼(The Gentlewoman)'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영화제에서 라운드 테이블을 이끌고, 브랜드에 대한 컨설팅 (ARKET 창간 당시 자문위원 중 한 명이었습니다.)을 하고, 종종 패션쇼에도 참석합니다. 또한 그녀는 정원 가꾸기, 기차 통근, 바다 수영, 전시회, TV 시청, 독서와 대화 등 고요한 시간들로 하루를 채웁니다. 그녀의 관심사가 패션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저는 스스로를 패션 에디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제가 일하는 매거진에 대해 물으면, 저는 그냥 여성 매거진이라고 말해요."